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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안 하수구 냄새, 원인은 대개 네 가지입니다
세정제로 덮기 전에 냄새가 올라오는 길부터 찾아야 합니다.
여름 대구는 기온이 높아 배관 속 부패가 빨라지고, 냄새도 그만큼 독해집니다. 그런데 냄새가 난다고 해서 무조건 배관이 막혔거나 큰 공사가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원인을 짚지 않고 향이 나는 세정제만 붓는 것은 냄새를 잠시 덮을 뿐이라, 어디서 올라오는 냄새인지부터 찾는 것이 순서입니다.
첫째, 가장 흔한 원인은 트랩의 봉수가 마른 경우입니다. 바닥 배수구와 세면대 아래에는 물이 고여 냄새를 막아 주는 구조가 있는데, 오래 안 쓴 화장실이거나 폭염에 증발이 빨라지면 이 물이 말라 하수 냄새가 그대로 올라옵니다. 물을 한 컵 부어 보고 하루 이틀 사이 냄새가 사라지면 봉수 문제였다고 보면 됩니다.
둘째는 세탁기 배수 호스나 싱크대 호스가 배관에 헐겁게 꽂혀 있는 경우입니다. 호스와 관 사이 틈으로 냄새가 새어 나오는 것이라, 전용 마감 부속이나 실리콘으로 틈을 막으면 잡힙니다. 셋째는 배수구 안쪽에 낀 머리카락과 미끈한 오물 자체가 부패하며 나는 냄새로, 이때는 뚜껑을 열면 냄새가 확 심해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넷째가 가장 까다로운 경우인데, 배관 자체의 문제입니다. 관이 깨졌거나 이음부가 벌어져 바닥 밑에서 냄새가 올라오는 경우, 통기가 제대로 안 되어 물을 내릴 때마다 봉수가 빨려 나가는 경우가 여기에 해당합니다. 집 안을 다 청소해도 냄새가 계속되고 특정 방이나 벽 쪽에서 난다면 이쪽을 의심해야 합니다.
저희가 가면 냄새가 나는 지점부터 순서대로 좁혀 갑니다. 봉수나 틈새처럼 간단한 원인이면 그 자리에서 알려 드리고, 배관 안쪽이 의심되면 내시경으로 들여다보며 화면을 함께 보고 설명드립니다. 작업이 필요한 경우에도 금액을 먼저 말씀드리고 동의하신 뒤에 진행하니 부담 없이 문의하셔도 됩니다.
요점 정리
- 오래 안 쓴 배수구는 물 한 컵으로 봉수 보충
- 세탁기 호스 연결부 틈새가 의외로 흔한 원인
- 뚜껑 열 때 심해지면 배수구 내부 오물 청소
- 집 전체에서 계속 나면 배관 파손·통기 문제 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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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상과 위치를 들으면 맞는 장비를 갖춰 출발합니다. 금액은 현장에서 배관 상태를 확인한 뒤 작업 전에 말씀드리고, 동의하신 경우에만 진행합니다.